안녕하세요! 저는 32회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자 파주공인중개사 학원 수강생입니다. 몇 개월간 공부하느라 조금 힘들긴 했지만 뭔가 배운다는 기분이 좋았어요. 결과도 합격이라 정말 뿌듯하네요. 갑자기 하던 공부안하니 합격 발표까지 할일도 없고 해서 합격수기 겸 학원후기까지 써서 올립니다. 생각보다 정보가 별로 없더라고요 도움되실분 있으면 좋겠네요. 학원의 장점은 아무래도 수업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인강보다 강제성이 있다는 점이에요. 저도 그렇고 공인중개사 준비하시려는 분들 대 다수가 이미 공부습관을 가져본지 오래일거라 그냥 책상에 앉아 혼자 공부한다는 게 낯설고 힘들거든요. 인강으로 들으면 배속으로 들을 수 있어서 좋긴 한데 아무래도 학원을 다니면 수업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그시간 만큼은 꼭 공부하게 되고 또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나 궁금한 점을 바로 질문할 수 있는 점, 그리고 혼자 인강으로 공부할때랑 다르게 다른 사람들 공부하는거 보면 확실히 더 열심히 하게 되는 장점있어요. 수업이 오전 저녁 두타임 있어서 일정따라 선택 할 수도 있어서 좋았어요. 제가 부지런했다면 오전수업듣고 오후에 독서실에서 자습하고 했다면 훨씬 더 수월하지 않았을까..합니다. 개인 사물함도 쓸 수 있었고 공부 열심히 한다 하시면 따로 독서실도 등록하셔서 개인공부 할 수 있어서 좋아요 다들 엄청 열심히 하는 분위기라 좀 놀랐어요. 원장님께서 특히 엄청 열정적으로 수업하셔서 학교 다니는 기분이 들었어요. 안하던 공부하려니 너무 하기 싫어서 빠지고 그러면 원장님이 걱정해주시고..여러 방면으로 신경 많이 써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학원생들 진짜 합격 시켜주고 싶은 마음에 그러셨 답니다. 다음은 개인적으로 느낀 과목별 후기에요 [ 부동산학개론 ]
요약집과 강의진행이 정말 깔끔했어요. 다른 과목보다 어렵지 않게 느껴졌고, 많은 종류의 법들 사이에서 학개론이란 과목은 그나마 숨통 트였던 과목이였어요. 학원 커리큘럼은 11월부터인데 제가 4월~5월쯤 시작한 거에 비해 진입하기 어렵진 않았던것같아요 (다른과목대비) 고등학생때 배웠던 수요공급을 다시 봐서 신기했어. 요약집에도 작년 포함해서 최근 문제 나온 지문들 쫙 정리해주는데 이게 유용해서 두껍긴 했지만 시험까지 요약집으로 공부했어요. 동형 모의고사도 깔끔한 편이고, 대체적으로 강의나 자료를 신경쓰시는 게 좋았습니다. [ 민법 ]
맨 처음에 민법 듣기 시작했을 때 채무자랑 채권자도 모르는 상태였어요. 아예 단어 하나하나 다 이해가 되지않아서, 모르는 단어는 옆에 적어놓고 쉬는시간에 네이버 검색해서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리고 제가 학원 등록한 4~5월엔 이미 기초강의가 아니라 요약본으로 강의할 시기라 그런지 이미 수업들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거라 처음에 따라가기 좀 힘들었어요. 두문자 활용이 처음엔 그냥 다 외계어로 들려서 나중엔 편하긴 했네요. 제 생각에 민법은 기본서를 꼭 봐야하는 과목같습니다. 원장님이 여름쯤 따로 진행하신 민법 기본서로 한 보강 듣고 난 후에는 민법이 거의 잡힌 듯 했습니다. [ 중개사법 ]
다들 효자과목으로 점수 잡는 과목이라던데, 전 가장 힘들었던 과목 이였어요. 스스로 과목에 대한 체계가 잘 잡히지 않아서 수업 진도를 따라가기 어려워서 중개사법은 따로 공부 많이 했어요. 학원에는 고득점인 분들이 많았던 걸 보면 개인적으로만 어려웠던 과목 이였나 싶기도 합니다. [ 공법 ]
많은 분들이 공부하기 힘들어 하시는 과목, 공법 저도 정말 어려웠어요. 처음 공부하기 시작했을 때 머리가 아플 정도로 어려워서, 과목중에 아마 시간투자를 제일 많이 한 과목인 것 같아요. 무슨 계획계획계획권계획구역구역계획...정말 어려웠습니다. 초기에 체계 잡으려고 앞의 기초수업을 인강으로 따로 돌려봤었어요. 모든 과목이 그렇지만 들을수록 조금씩 더 이해되는 부분이 늘어나요. 그래서 똑같은 책으로 여러번 회독하면 처음이랑 그 다음에 이해되는 내용이 다르더라고요. 그래도 공법은 열정 넘치는 학원 원장님이 가르치는 과목이라서 열심히 할 수밖에 없게 되는 과목이였어요. 원장님이 정말 열심히 분석하고 설명해주셔서, 동형모의고사나 요약집만 봐도 과락은 나오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 공시법 ] 공시법은 어떻게 공부했는지 잊어버릴 만큼 이것저것 자료를 많이 봤던 것 같아요. 학원 강의도 좋았고, 요약집 정리부분도 너무 좋았습니다. 시험 때까지 사실 완벽하기 흐름이 이해하기 어려워서 지문 암기로 승부를 본 과목이지만, 사실 모든 과목이 수업 후에도 혼자 정리하는 시간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공시법은 일일 특강으로 문제 한번 쭉 보고나서 완벽하게 잡혔어요. [ 세법 ]
개인적으로 요약자료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고요, 세법이 점점 어려워지는 추세라는데, 학원에서도 계속 출제 경향을 신경 쓰시고 자료도 꾸준히 업데이트해서 공부하는데 많이 나름 재미를 느꼈던 과목 이였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전업이나, 공부를 정말 잘하신다! 하신 분들은 여름 즘 시작해도 1차 합격은 충분히 가능하실 것 같아요. 하지만 시험은 1차만 보는 것이 아니라, 2차도 동차 합격해야하니까! 본인의 상황에 따라 결정 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저는 두 해나 걸쳐 공부할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조금 무리하게 시작했지만, 정말 공부만 할 생각으로 빠듯하게 열심히 해서 합격했던 것 같아요. 직장 다니시면서 공부하시면 1년 커리큘럼을 따라가거나, 저처럼 단기간에 시험 합격하시려면 일반 직장 다니면서는 분명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33기 중인중개사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힘내시고, 좋은 기운 받아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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